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테러사태로 인한 미국경제와 금융시장의 붕괴를 막기위해 은행들에 자금을 충분히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11일 발표했다. FRB는 이날 비상 성명을 통해 "연방준비시스템이 열려 있고 원활하게 작동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재할인창구를 통해 금융기관들이 필요한 유동성을 충분하게 확보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RB는 지난 1987년 뉴욕증시가 대폭락한 블랙먼데이사태때에도 금융시장붕괴를 막기 위해 충분한 자금을 금융권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해 증시를 안정시켰다. 송대섭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