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 9일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등 미국과 관련한 5개의 분쟁패널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등은 그동안 미국이 자국의 철강기업들을 보호할 목적으로 철강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불법적인 보조금 지급 등을 해왔다며 WTO에 분쟁패널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었다. 이중 EU의 이의 제기로 만들어진 3개의 패널은 미국이 철강수입과 관련,EU 철강회사들이 실제로 타격을 입고 있는지 조사한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