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의원은 11일 재정경제부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지난 6월말 현재 투입된 공적자금 137조5천억원중 52.4%인 72조1천억원이 회수 불능상태"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금융기관 출자액 53조원중 44조원(83%) ▲출연.예금 대지급.자산매입 금액 46조3천원중 25조9천억원(56%)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 매입금액 38조2천억원중 2조2천억원(2.2%)의 손실이 각각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출자액 가운데 서울보증보험, 대한생명, 한국투신증권, 대한투신증권 등 향후 공적자금의 추가 투입없이는 정상화가 불가능한 주식 14조6천억원과 국책은행 손실보전분 10조3천억원은 전액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