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조지 스칼리스 회장은오는 4.4분기 세계반도체 시장이 최근의 침체를 마감하고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10일 전망했다. 스칼리스 회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반도체업계 심포지엄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이후에나 회복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3.4분기는 하락사이클의 끝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반도체산업은 1,2년전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현재의 침체는 재조고정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최근 인터넷 산업에 대한 과잉투자가 있었지만 이에 대한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신규 PC구매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전망에 대해 스칼리스 회장은 "예전에도 이같은 분석이 있었으나 틀린 것으로 판명났었다"며 "지금으로서도 충분한 속도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소비자들은 점점 더 빠른 PC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그는 "지난 92년이후 연구개발(R&D)부문의 정부투자규모가 60%나 감소했다"며 "산업성장을 위해서는 더 많은 기술자들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투자확대를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