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M(고객관계관리)구축 및 음성 솔루션개발업체인 엠피씨(대표 조영광)는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해 텔레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성인식형 차세대 텔레뱅킹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전화기의 버튼을 눌러 명령을 입력하는 기존의 방식을 음성 명령으로 대체,잔액조회 송금서비스 등의 텔레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연속으로 숫자를 인식할 수 있어 계좌번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전화로 "잔액조회"라고 말한뒤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말로 알려주면 현재 계좌에 남아있는 잔액을 알려준다. 이 시스템에는 계좌번호 및 비밀번호 등 중요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장치가 들어있어 안심하고 서비스를 받아도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엠피씨의 지민제 부사장은 "장애인 노인 운전중인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02)3012-414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