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아스콘 재생업체인 서원(대표 리출선)은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등의 공사에 자체 개발한 상온(常溫)유화아스팔트 재생공법을 사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월드컵경기장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8천여t의 폐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을 상온 유화아스팔트 공법으로 재생,경기장 주차장과 주변도로를 시공중이라고 밝혔다. 이 공사는 이달 중순께 끝날 예정이다. 서원의 재생공법으로 폐아스콘 처리비용이 들지 않는 등 2억원의 예산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리출선 대표는 설명했다. 상온 재생아스콘 공법은 폐아스콘을 잘게 부순 뒤 열을 가하지 않고 상온에서 재생하는 것이다. 가열처리 과정이 없어 비용절감은 물론 대기오염도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9년 경기도 용인에서 설립된 서원은 지난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02)6000-6070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