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하는 실업자 비율이 8.3%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가 11일 한나라당 김락기의원에게 제출한 `실업자 재취직 훈련 현황'에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재취직 훈련을 받은 실업자는 모두 5만7천647명으로 이 가운데 취업한 인원은 8.25%인 4천760명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모두 12만296명이 훈련을 받아 이 가운데 25.6%인 3만798명이 취업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취업률이 17.3% 포인트나 낮아졌다. 특히 훈련 실시 인원의 12.6%인 7천250명은 훈련 도중 중도 탈락한 것으로 집계돼 상당수 실업자들이 직업훈련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자 가운데 3천875명은 훈련을 받는 도중 취업했으며, 885명은 훈련을 마친뒤 취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