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보험사고나 보험사고 위장 등 보험사기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는 4,726건으로 전년동기 2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험사기는 지난 1997년 1,951건이었던 것이 1998년에는 2,684건, 1999년에는 3,876건으로 해마다 천자리수를 바꿔가는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보험사기 금액은 314억2,100만원으로 건당 금액은 660만원 수준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 자동차와 관련해 운전자 바꿔치기가 1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 고의보험사고 62억원 △ 사고발생 뒤 보험가입 44억원 △ 사고차량 바꿔치기 33억원 △ 발생보험사고의 피해 과장 30억원 △ 보험사고 가공 12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