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이 보유중인 5기의 헬기중 3기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고 김종진 동국제강회장등의 인명을 앗아간 지난 7월초의 참사 이후 중단했던 김해공항과 거제도 옥포 조선소간의 헬기 셔틀운항은 이달 1일부터 재개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10일 "당초 헬기참사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면 재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시 운항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헬기를 이용하면 김해공항에서 옥포조선소까지 오는데 15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육로를 이용하면 2시간반이나 소요되는등 불편이 많다"고 그는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김해공항과 옥포조선소간의 셔틀용 2기등 총6기의 헬기를 운영해 왔다. 기종은 미국제 소콜과 시콜스키 두 종류로 매입가는 1기당 80~1백20억원이다. 이중 지난 7월 헬기사고로 시콜스키 기종 1기가 추락해 현재 5대만 남아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셔틀용 2기를 제외한 3대를 임대할 방침이었으나 여의치않아 처분키로 결정했다"며 "국내 기업으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