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대표 손시헌)는 수돗물로도 깨끗한 얼음을 만들 수 있는 제빙기(제품명 나이스.사진)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빙기는 자체 정수기능을 갖춰 정수한 물을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순수하지 못한 물은 0C이하에서 얼음이 된다는 빙점강하원리를 이용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0C에서 순수한 물만 얼음이 돼 격자판에 남고 순수하지 못한 물은 아래로 흘러내린다는 것이다. 주변온도 센서와 제빙온도 센서가 내장돼있어 제빙.탈빙.탈거 동작이 자동으로 제어될 뿐 아니라 얼음보관고는 우레탄 단열재를 사용해 보냉효과가 우수하다는게 청호나이스의 설명이다. 이순세 청호나이스 환경기술연구소장는 "제빙기의 제빙판을 무전해니켈 도금으로 제작하는 등 제품 설계에서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고급 레스토랑,호텔,유흥업소,음식점 등 얼음을 많이 사용하는 업소는 물론 봉지얼음 대리점,대형마트,슈퍼 등으로 제빙기 판매경로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판매가격은 2백53만원. (02)508-8539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