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하이닉스 반도체의 처리는 시장과 채권단이 결정할 문제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주말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때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을 만나 하이닉스 반도체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닐 재무장관에게 한국 정부의 입장을 미 무역대표부(USTR) 등 다른 부처에도 전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덧붙였다. 진 부총리는 "오닐 장관이 미국 경제가 4.4분기에는 살아나고 내년에는 3%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