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과 중장비 변속기 전문생산업체인 대일공업(대표 김성문)은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회사들의 제품 품질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QS-9000 인증을 획득,수출에 더욱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곳은 울산의 두서 언양 두동 공장 등 세 곳의 사업장이다. 회사측은 최근 개발 완료한 전기자동차 변속기를 수출전략 상품으로 내세워 오는 10월부터 미국으로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시장의 지게차 변속기 수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주력 제품인 자동차 부품과 지게차 오토바이용 변속기 및 엔진의 국산화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수출 비중을 지난 97년 20%선에서 올해 40%까지 끌어올렸다. 내년부터는 5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1년(작년 7월∼올 6월)동안 3천4백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