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중 미국내 공작기계 수요가 지난해동기에 비해 무려 42.9%나 적은 1억9천187만달러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미국공작기계유통협회(AMTDA)와 제조기술협회(AMT) 공개자료에 따르면 7월중 공작기계 수요는 전달의 2억3천606만달러에 비해 18.7%나 감소했다. 공작기계 수주통계는 제조업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경제상황을진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공작기계 수요의 급감은 그만큼 미국경제가 무기력해졌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올해 1~7월 중 공작기계 수주는 모두 16억7천2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9.3%가 줄어들었다. 공작기계 수주는 미국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여 7월중 중부지역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52.7%나 줄어들었고 북동부지역은 41% 감소한 한편 남부지역은 10.4%, 서부지역은 9.5% 각각 줄었다. 반면 중서부지역은 유일하게 12.8%의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