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부터 올들어 6월말까지 산업재해에 따른 경제손실 규모가 모두 25조9백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조재환 의원은 9일 총리실을 통해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산업재해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산업재해에 따른 경제적 손실금액이 지난 98년 7조2천5백53억원,99년 6조3천7백11억원,2000년 7조2천8백13억원,올들어 상반기까지 4조1천8백9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제적 손실금액은 산업재해 보상금과 이 보상금의 4배에 해당하는 간접 손실액을 합쳐 산출된다. 또 산업재해자는 98년 5만1천5백14명,99년 5만5천4백5명,2000년 6만8천9백76명,올들어 상반기까지 3만7천5백52명 등으로 모두 21만3천4백47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98년 2천2백12명, 99년 2천2백91명,2000년 2천5백28명,지난 상반기까지 1천1백93명 등 총 8천2백24명이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