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주둔비용(방위비) 분담금이 현재보다 5% 늘어난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2002년 방위비 분담금을 올해 주한미군이 실제 사용한 4억2천여만달러보다 5%가량 증가된 4억4천만달러 수준으로 하자는데 미국측과 합의했다. 이는 방위비 분담협상 초기에 미국이 요구한 30% 인상안(5억8천만달러)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미국이 한국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