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인 LG전자 미국 헌츠빌 법인(LGEAI:법인장 김기종)의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앨라배마 헌츠빌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 헌츠빌 법인은 지난 81년 자본금 450만달러를 투자, 부지 6만평 규모로 설립된 이후 82년 제2공장(컬러TV), 86년 제3공장(전자레인지), 88년 제4공장(비디오 테이프)을 준공했었다. 그러나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88년 멕시코로 TV생산설비를 이전하고 89년에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전자레인지 생산을 중단한뒤 현재는 LG제품 및 제니스 브랜드전문 서비스업과 비디오테이프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헌츠빌 법인이 최근 5년간 성공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미국은 물론 멕시코, 캐나다 지역의 서비스 거점으로 자리잡아 사업규모는 6배, 수익성은 9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