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가공 전문기업인 동화기업(대표 승명호)은 인천시 가좌동에 COB(목재무늬코팅지)공장과 테고필름(합판표면부착필름)공장을 준공했다고 9일 발표했다. 동화기업은 이달중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인데 이들 2개 공장을 세우는데 1백20억원을 투자했다. COB는 책상이나 장롱,싱크대 등 가구에 부착하는 목재무늬코팅지다. 지금까지는 거친 가구의 표면을 매끄럽게 하기위한 표면재로 비닐이 사용됐으나 이를 대체하기 위해 동화기업이 전문공장을 세운 것이다. 승명호 대표는 "비닐의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가구표면재로 종이가 사용되는 선진국 추세를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고필름은 콘크리트 거푸집에 부착되는 필름이다. 콘크리트합판에 붙여 합판의 수명을 연장시킬 뿐 아니라 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 동화기업의 테고필름공장은 세계에서 네번째 공장이며 국내에선 첫 공장이다. 승 대표는 "연간 수입대체 효과가 1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네시아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02)2122-0635.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