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경제장관회의가 10일과 11일 양일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대우호텔에서 열린다. 아시아와 유럽의 25개국 경제장관들이 모여 지역.국가간 경제문제를 논의하게될이번 회의는 최근 전반적인 침체를 보이고있는 세계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방안과 유럽과 아시아간의 교역증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두연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14명의 한국대표단은 10일 오후 하노이에 도착해 전체회의와 국가간 개별회의에 대비한다. 이번 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장관들은 10일 오찬으로 상견례를 한뒤 저녁에는 베트남 무역부장관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한국대표단은 10일 오후 프랑스, 스웨덴과 차례로 양국 통상장관회담을 갖는다. 11일 판반카이 총리를 예방하는 각국 장관들은 8명씩의 대표를 이끌고 오전 9시ASEM경제장관회의 개막식에 참석함으로써 본격적인 회의를 시작, 오후 기자회견을 끝으로 이틀간의 회의를 마감한다. 한국대표단은 12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플러스3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며 오후에는 한-EU경제장관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EU의 한국에 대한 경제제재 등을 자제해 줄것을 요청할 것으로예상된다. 대표단은 12일 오후 하노이 진출기업대표 초청만찬에 참석한뒤 13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