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패턴이 대출 중심에서 회사채 발행 위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이 7일 발표한 '"저금리로 인한 기업자금조달 패턴의 변화'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대기업의 회사채발행규모는 2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조원에 비해 2.5배로 급증했다. 반면 대기업의 은행대출은 지난 4월과 6월을 제외하면 월별로 볼 때 모두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초 은행대출금리보다 2%포인트나 높던 회사채 발행금리가 현재는 오히려 1%포인트 가량 낮아진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