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바이오벤처 지원을 위해 추진중인 '바이오펀드(신기술사업투자조합 MOST 4호)' 조성사업에 IMM창업투자(공동대표 정기성.김기훈)와 VNET창업투자(대표 홍기태) 등 중소창투사 2곳이 최종 신청했다. 7일 과기부에 따르면 IMM은 신청서에서 업무집행조합원인 IMM이 45억원을 투자하고 일반조합원이 105억원, 해외 바이오전문 캐피털이 10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VNET도 자체적으로 45억원을 조달하고 미국의 벤처캐피탈인 IFC 등으로부터 130억원을 투자유치 하는 등 총 300억원의 펀드조성을 제시했다. 과기부는 이날 대학교수와 바이오벤처 경영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들 2개 업체의 제안서를 심사한 뒤 오는 10일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바이오업계에서는 이번 바이오펀드가 대형 창투사들의 참여기피로 소형창투사들에 의해 주도되는 데다 펀드조성액이 당초 목표로 했던 500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300억원에 그쳐 펀드의 효과가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과기부 관계자는 "대형 창투사들이 이미 과기부펀드에 여러차례 참여했기 때문에 이번에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펀드 조성의 목표액을 당초 최소 300억원 이상으로 잡았고 양쪽 창투사 모두 바이오분야에 60%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펀드 집행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