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7일 오전 포항제강소에서 장세주 회장, 전경두 사장을 비롯한 전임원과 직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창업 기념비'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포항시대의 개막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세주 회장은 "선대 회장의 철강보국정신과 유에서 무를 창조했던 모든 동국인들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포항제강소를 거점으로 세계최고의 철강전문기업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고 장상태 회장이 주도해 설립한 포항제강소가 98년 가동에 들어간 이래 3년간의 설비안정화 과정을 거쳐 최대 생산 및 가동률을 보이는 등 주력생산기지로써의 위치를 확고히 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이번에 세워진 제2 창업 기념비는 부산 시대를 마감하고 포항 시대를 연 장상태 회장의 업적과 97년말 포항제강소가 완공되기까지 건설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앞면에 "동국제강이여 영원하라"는 비문이 새겨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