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는 6일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분할을 더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임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시작된 MS 분할시도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의해 중단되게 됐다. 법무부 반독점국은 미국 항소법원이 MS 분할명령을 기각하고 사건을 하급심으로 다시 내려보낸 상황에서 MS 분할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MS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무부는 회사분할을 포기하는 대신 MS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이며 확실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제재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오는 10월28일에 출시되는 윈도XP에 제한을 가하는 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