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서울 서초구 산 40번지 일대(현 국립중앙도서관 건너편)에 연건평 5천1백평 규모의 디지털 도서관이 들어선다. 정부는 비(非)인쇄자료를 국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립 디지털 도서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디지털 도서관이란 음성 음반 영상 e-Book 등 정보화 시대의 비인쇄매체를 보관·열람.관리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우선 내년 예산안에 디지털 도서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5억원을 배정키로 했다. 또 설계작업이 시행되는 2003년부터 완공시점인 2008년까지 총 사업비 5백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키로 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디지털 도서관이 들어서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각종 자료를 가정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된다"며 "지역간·계층간 정보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