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어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도 강봉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요즘 경기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발언을 비판했다. 장 장관은 6일 오전 섬유산업연합회 주최로 열린 수출대책 간담회에서 "경제는 신뢰로 이뤄지는 것인데 무책임한 발언을 하면 시장의 신뢰를 하락시켜 위기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대의 경제성장은 절대 위기상황이라고 할 수 없다"며 "수출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낮은 금리로 기업투자를 활성화시킬 기반이 마련됐다는 등의 요인을 종합하면 한국 경제의 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