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10일부터 주택자금대출 기준금리(프라임레이트)를 현재 연 9.5%에서 8.5%로 1.0%포인트 내린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신규대출고객은 물론 이전에 프라임레이트에 기준해 주택은행에서 주택자금을 대출받은 1백여만명의 기존고객들이 이자부담을 덜게 됐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만기 5년이하 대출을 받을 경우 파워주택자금은 연 9.20%로 현재보다 1%포인트 낮아진다. 민영주택자금과 주택및 일반부동산담보 주택자금, 다주택구입자금 대출금리도 만기 5년이하일 경우에는 1%포인트 인하된 각각 연 8.95%가 적용된다. 개인신용대출은 금리인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주택은행은 이번 금리인하로 10년이상 장기주택자금 대출고객중 근로자는 연말정산시 소득공제혜택을 받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출금리가 연 6.5~7.5%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주택은행이 프라임레이트를 내림에 따라 다른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 인하 압박을 거세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프라임레이트체계를 전반적으로 뜯어고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이전보다 0.75%포인트 낮은 연 9.0%의 프라임레이트를 기준으로 신규가계대출에 나설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