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이 오는 10월 일본에서 인터넷 전화 유료서비스를 시작한다. 새롬기술의 일본 현지법인인 다이얼패드재팬(www.dialpad.ne.jp)은 일본 NEC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일본 현지에서 10월부터 인터넷 전화인 '다이얼패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다이얼패드재팬 사이트와 NEC의 자회사로 일본 최대 I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인 빅글로브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를 통해 다이얼패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번 유료 서비스는 우선 일본 내 시내외 전화와 한국과 미국으로의 국제전화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제전화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월 2백엔의 정액 요금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일본내 시내외, 국제전화 모두 3분당 10엔의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일본내 유선통화요금의 10% 이하 수준이라고 새롬기술측은 설명했다. 새롬기술은 "이번 일본내 인터넷 전화 유료서비스 개시는 인터넷 전화 세계시장 공략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일본내 최대 인터넷 전화 서비스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6년 7월에 서비스를 개시한 빅글로브사는 지난 7월말 현재 부가가치 서비스 회원 5백51만명, ISP 회원 3백83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5백17억엔(약 5천2백억원)에 달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