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6일 오후 예정된 기업설명회에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워크아웃 졸업 후 추가 금융비용은 연간 1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남상태 전무는 "2년6개월 내 상환해야하는 차입금은 5천677억원이지만 최근 금리 인하로 추가 금융 비용 부담은 1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신용 평가후 등급이 상향 조정되면 비용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조선의 총 차입금은 7천700여억원에 이른다. 올 7월까지 1조7천180억원의 매출과 1천642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려 올해 목표인 2조9천673억원, 2천216억원의 58%와 74%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은 8월말 현재 수주 실적은 총 41척, 34억 달러에 달해 올해 목표인 25억달러를 이미 초과했으며, 올해 상반기 수주가 내정된 LNG선 등의 계약이 확정되면 총 수주 금액은 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입금과 관련해 남 전무는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연말까지 총차입금 규모를 6천302억원으로 줄여 부채비율은 298%, 차입금 비율은 75%까지 낮추겠다"고 말했다. 작년말 기준 대우조선의 부채비율과 차입금 비율은 각각 416%, 191%이다. 한편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산업은행 대우조선 전담팀 관계자가 참석, 대우조선의 외자 유치 현황과 대주주 지분 장내 매각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