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일 현재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역적자가 올들어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6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감소한 11억8,500만 달러, 수입은 12.2% 준 20억8,300만달러를 집계됐다. 지난 7, 8월 수출감소폭은 각각 20.5%, 19.4%에 달했었다. 그러나 전달에 비해 수출은 32%, 수입은 4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무역적자 규모가 전달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8억9,8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올들어 5일 현재 기준으로 1월의 11억5,3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적자폭이 크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7,000만달러나 전달의 5억4,100만달러보다 무역수지가 악화됐다. 올들어 5일 현재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준 1,031억6,000만달러, 수입은 10.2% 감소한 971억1,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매달 초 수출이 부진하고 월말로 갈수록 수출이 늘어난다"며 "이달도 크게 다를 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