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악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 생산성 증가율은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미국 노동부는 2/4분기 노동 생산성이 연율로 2.1% 증가했다고 수정발표했다. 추계치 2.5%보다는 하향됐지만 전분기 2.0%에 비해서는 0.1%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제조업 생산성 증가율은 종전 발표치 -0.2%에서 1.1%로 수정됐다. 미국경제가 고도성장을 달리던 96년과 2000년 사이 평균 생산성 증가율은 2.5%였다. 한편 기업의 노동 비용증가율은 2.7%를 기록, 전분기 5%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