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는 별 동요없이 차분한 표정. 지난 1월말출범한 신설부처인데다, 한명숙(韓明淑) 초대장관이 대통령의 신임 속에 대과없이업무를 수행해온 만큼 교체사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 장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인종차별철폐회의의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가 5일 오후 귀국한다. 보좌진들은 최근 공동정권의 붕괴와 이로 야기된 당.정 청와대 비서실 개편 등의 정국관련 소식을 전화와 팩스로 시시각각 한 장관에 보고해왔다고 귀띔했다. 한 고위 관계자는 "우리 부처가 이번 개각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는 등 여성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여성부 국.과장과 실무자들은 정국동요, 여소야대 구도의 여파가 오는 10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미칠 것을 우려하는 눈치.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