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감염여부를 짧은 시간안에 저렴한 비용으로 판별할 수 있는 DNA키트가 개발됐다. 서린바이오사이언스(대표 황을문)는 살모넬라,O-157 등 식중독균을 포함해 각종 병원성 미생물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진단해낼 수 있는 DNA키트를 개발,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식중독 원인균 규명을 위해 1~2주 이상 균을 배양해야 했던 기존의 측정방법과 달리 이 DNA 키트는 4시간만에 원인균을 밝혀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1회의 반응실험으로 장출혈성 대장균 등 여러 가지 오염 균주들을 동시에 밝혀낼 수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입 농축산물의 식중독균 함유 여부를 간단히 알 수 수 있어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할 수도 있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DNA키트는 농업과학기술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 교실에서 인체 병원균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성능을 입증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황을문 대표는 "식품업체,육류수입업자,음식점 및 병원에서 이 키트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이나 동남아지역으로 2백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02)478-5911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사진있습니다. (중기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