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실업자수가 8월 들어 7개월만에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대중지 빌트는 5일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8월 들어 실업자수가 2천명 감소했다고 보도했는데 독일에서는 지난 7개월간 실업자수가 계속 증가했었다. 빌트지에 따르면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지 않으면 감소폭이 1만명에 이르며 구동독지역에서 실업자수 감소가 이같은 변화의 주원인으로 꼽혔다. 전체적으로 볼 때 지난 8월 독일 전역의 실업자수는 378만9천명으로 작년 8월과비교해 9천명이 증가했다. 또 구 동독 지역에서는 134만2천명으로 7월에 비해 1만1천명이 줄었으나, 서독지역에서는 1천명이 늘어나 244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게하르트 쉬뢰더 독일 총리는 지난달 총선이 실시되는 오는 2002년가을까지 실업자 수를 자신의 총리 취임 당시보다 50만명선까지 줄이겠다고 약속했으나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함부르크 AFP=연합뉴스) r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