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일본의 나가세(長瀨)켐텍스사로부터 기술을 도입, 반도체용 전자재료 생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측은 나가세사의 기술을 통해 통해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용 박리제(stripper)를 비롯해 반도체 현상액(developer)등을 생산, 국내 전자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합성고무 및 폴리스티렌계 수지 생산업체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98년 충남 아산에 반도체용 전자재료 공장을 준공하고 TFT-LCD 제조용 박리제를 생산, 나가세사에 임가공 형식으로 판매해왔으며 산하 금호화학연구소에서 진행해온 차세대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의 연구개발 및 상업화에 박차를 가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박리액은 반도체와 TFT-LCD 생산공정중 포토레지스트 등 잔류물을 제거하는 전자재료로 현재 국내시장 규모는 약 1천억원정도이며 금호는 초기 생산능력을 연간 3천t으로 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택형기자 apex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