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휴대용 음주측정기가 개발됐다. 세주실업(대표 이원배)은 MEMS(초미세기계가공) 기술을 응용한 초소형 음주운전측정기 'SAFE CHECK''SAFE DRIVE' 등 두 종류를 개발해 국내 판매와 수출에 본격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 음주측정기는 술을 마신 양에 따라 혈중 알코올농도가 색깔로 표시된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술을 마신 후 입김을 불어 알코올 농도가 단속 기준인 0.05%를 넘으면 적색 불이 들어온다. 따라서 음주측정 결과 일정수치 이상일 경우 음주운전을 하지 못하는 예방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원배 대표는 "초소형 음주측정기 개발은 수입품으로 고가인 알코올 센서를 MEMS 기술을 응용,수입품의 3∼4%인 제조단가로 자체 생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042)825-685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