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개요 ] 설립연도 = 1982년 주력제품 = 냉연, 아연도강판, 컬러강판 연간생산능력 = 2백40만t 지난해 매출액 = 1조5천억원 순이익 = 36억원 직원수 = 1천2백명 --------------------------------------------------------------- 동부제강 디지털 경영의 요체는 "경영정보의 실시간 공유"다. 먼저 디지털 경영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난 97년 전자결재제도를 도입했다. 그룹웨어를 이용해 전자메일, 전자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을뿐 아니라 전 업무의 전자결재가 실시되고 있다. 99년 11월에는 21세기 꿈의 공장인 아산만공장 완공과 함께 CIM(Computer Integrated Management)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따라 전공장의 생산, 물류시스템 자동화를 완성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냉연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내부 기간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e비즈니스란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내부시스템의 통합과 사원의식의 디지털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초 경영컨설팅사인 PwC와 함께 전반적인 시스템을 진단한 뒤 종합청사진을 작성, 디지털 경영을 착착 실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인터넷상에서 고객에게 재고, 출하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주문을 받는 "동부 비즈니스플라자"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 경매 사이트를 추가해 4월부터 전자경매도 실시하고 있다. 8월부터는 금융결제원과 제휴, 인증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인증된 세금계산서를 발행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엔 그룹웨어의 웹화 등을 통해 선진화된 생산계획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생산적중률을 높여 고객에 대한 납기약속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려는 목적이다. 동부제강은 또 전사업장간 네트워크시스템 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원격지역간에 리얼타임으로 같은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회의를 진행한다. 여기서 그치에 않고 임직원들의 의식도 디지털화하고 있다. 올해 경영목표중 하나가 의식, 기술, 경영의 디지털화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도입한다 하더라도 이를 활용하는 인력의 의식이 디지털화돼 있지 않으면 안된다는게 회사 경영방침이다. 회사경영에 실질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시스템을 회사의 역량에 맞게 차근차근 도입하는 디지털 경영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