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복수 폴사인(상표표시)제 도입으로 석유유통시장에 큰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SK㈜도 9월분 휘발유 가격을 4일 0시를 기해 ℓ당 29원 내린다고 3일 발표했다. SK는 자사 직영 및 자영 계열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의 세후 공장도가를 8월의 ℓ당 1천219원에서 1천19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히고 각 주유소의 소매가는 해당주유소가 공장도가와 개별지역의 시장상황을 감안해 자체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의 공장도가는 종전의 ℓ당 489원과 474원 그대로유지하고 등유도 604원으로 동결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에쓰오일은 3일부터 휘발유 가격을 직영주유소 판매가 기준으로 8월의 ℓ당 최고 1천314원에서 1천265원으로 49원 내리고 공장도가도 ℓ당 1천190원으로 인하했다. 에쓰오일은 그러나 등.경유의 경우 종전처럼 매달 조정치를 발표하지 않고 대신시장의 수급상황에 맞춰 별도의 발표없이 수시로 조정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유택형기자 apex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