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는 짧은 시간에 공기밥을 지을 수 있는 인버터 전자레인지 '공기밥'(모델명 RE-IH700)을 3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처음 1천200W의 강한 화력으로 가열하다 일정시점에서 200W의 저출력으로 전환, 뜸을 들이는 방식으로 전기밥솥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전자레인지는 700W로 가열하다 중간에 끊어지는 단점으로 밥짓기가 어려웠으나 이 제품은 고출력에서 저출력까지 조절이 가능한 인버터 균일가열 방식으로 깊숙이 열을 침투시켜 빠르고 간편하게 밥을 지을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일례로 `2공기 빠른 취사'를 선택할 경우 밥을 짓는 시간이 12분밖에 걸리지 않고 입맛에 따라 쌀밥과 콩밥 등 2가지를 동시에 취사할 수 있으며 `잡곡불림'과 `건강죽 끓이기'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 제품에 쓰이는 밥 그릇은 압력밥솥과 비슷한 반압력 순환취사 방식의 뚜껑과내부를 게르마늄으로 코팅한 도자기 밥 공기로 물이 넘치거나 압력이 과중해지는 것을 막고 묵은 쌀 냄새와 독소를 제거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소비자 가격은 32만5천원이고 2개의 게르마늄 도자기 밥 공기가 제공된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