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사양길에 접어든 신발용 폴리우레탄 제조기술을 중국기업에 이전해 기술이전료로 10만 달러,이와 관련된 원자재 수출로 매년 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게 된 회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발용 폴리우레탄 제조업체인 헵스켐(대표 최근배.사진)은 3일 "지난 99년 중국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데 따라 폴리우레탄소재 제조기술을 이전했으며 최근에는 이와 관련된 제조시설을 중국 현지에 건설해 시설 운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우레탄 제조기술은 국내업계에서는 범용적인 기술이나 기술을 이전받는 중국 현지업체 입장에서는 그 기술로 짧은 시간내에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유리한 조건으로 기술이전을 완료할 수 있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범용 기술은 해외로 이전하고 부가가치가 높고 핵심기술이 필요한 1차 가공품은 수출함으로써 연간 5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며 "이들 수익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신기술 제품 개발에 몰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031)491-1611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