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코스닥인 제3시장에 상장된 인터넷 관련기업의 60%가량이 2001년 4-6월에 적자를 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인터넷 관련업체로 3시장에 등록된 주요 19개사 가운데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모두 12개사였다. 특히 광고나 인터넷 접속 회사의 부진이 두드러진 반면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은 실적이 비교적 견실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인터넷 종합 연구소는 네트워크 기술을 보유한 신일본 제철 자회사 인수 등 투자비 부담에 따라 경상적자는 1억5천만엔 늘어난 3억 900만엔을 기록했다. 또한 인터넷 접속회사인 드림ㆍ트레인ㆍ인터넷은 광대역 서비스를 실시했지만 기존 회선과 광대역 회선간 중복 투자가 부담으로 작용, 1억 7천만엔의 적자를 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인터넷 광고 관련 기업들은 4월 이후 기업 광고 수주가 급감, 7개사중 4개사가 적자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