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학부모들은 자녀의 초·중·고교 교육비를 수수료 부담 없이 자동이체 방식으로 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같의 내용의 '학교수납제도 개선안'을 마련,올2학기중 시내 10여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로 확대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에 자동이체 신청을 하면 매월 특정일에 학부모 계좌에서 교육비가 자동으로 빠져나간다. 잔고 부족 등으로 지정된 날짜에 납부하지 못하면 2차 납기일에 낼 수 있다. 거래 수수료는 학교측이 전액 부담한다. 이에 따라 교육비 납부를 위해 지금처럼 학교나 은행을 직접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학부모들의 교육비 연간 납입횟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23.1회이며 중학교는 13.6회,고등학교는 14.3회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