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굴지의 여행사인 긴키니폰여행사가 우주관광 개발 및 마케팅 전문부서를 설치하는 등 우주관광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선데이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여행사가 오는 2030년까지 500만명의 사람들이 우주로 쏘아올려져 연간 매출액이 700억파운드(140조원)에 이르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전했다. 우주여행 상품은 10분짜리 준궤도비행에서부터 우주호텔에서 1주일간 머무는 상품까지 다양할 것으로 예상되며 패키지상품 개발로 1인당 비용을 2천파운드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여행사는 보고 있다. 최근 영국, 일본, 미국, 독일에서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30대 이하는 80%가 우주여행을 희망하고 있는 등 대부분의 연령층이 우주관광에 관심을 보였다. 또 조사대상자의 대다수가 이를 위해 석달치 봉급을 털어넣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으며 10%는 2년치 봉급을 지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사가미하라의 아자부대학교 패트릭 콜린스 교수는 첫 우주여객선을 개발하는데는 약 7천만파운드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여객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일본로켓협회의 엔지니어인 요시유키 후나추는미국이 첫 우주여객선을 만들 것 같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