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시설공사 원가계산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조사해 놓은 자재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pps.go.kr)를 통해일반에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조달청이 시설공사에 이용되는 자재의 가격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화한 뒤 이를 원가계산 업무에 활용해 왔으나 공공기관과 건설업체의 대부분은 시중물가지를 이용함으로써 가격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철근가공조립 및 화강석붙이기 등 630여가지의 공종에대한 실공사비와 건설공사에 많이 사용되는 목재와 타일, 유리 등 7천200여가지의건설자재 가격 등 모두 7천830여가지 제품의 가격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자재가격을 공개하면 가격자료 산정에 소요되는 많은 인력과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품목록 번호 기반의 자재코드 표준화를 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2차례씩 가격을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