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생산업체인 국제종합기계는 북한에 총 3억5천만원 상당의 콤바인 15대와 콤바인용 부품 2년치를 수출했다고 31일 밝혔다. 국제종합기계에 따르면 북한에 콤바인이 반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3월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가 북한 농업과학원과 농기계 지원에 대해 합의, 이번 수출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에 공급될 콤바인(모델명 KC5755)은 지난 99년 개발한 제품으로 54마력의고출력 엔진을 탑재해 물논, 습지, 간척지 등 어떤 악조건에서도 수확작업이 가능하다. 국제종합기계는 농기계 수출과 함께 제품사용, 정비요령 교육을 위해 기술자를파견했으며 앞으로 북한에 농기계 수리를 위한 정비공장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