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PC업체들이 지난주부터 D램 구매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살로먼 스미스 바니(SSB)가 30일 밝혔다. SSB의 반도체 전문 애널리스트인 조너선 조셉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로부터 지난주 3개 대형 PC업체들이 지난주에 D램 주문량을 10-20% 확대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중소 조립업체들도 이를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윈도XP 출시에 대비해 다수의 PC업체들이 메모리를 종전의 160MB에서 256MB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 포기, 히타치의 싱가포르 D램 공장 가동 중단 등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SSB 서울지점의 전종화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재고는 현재 3주분, 하이닉스는 5주분, 마이크론은 8-12주분이지만 9월중순부터는 재고도 감소하기 시작, 적어도D램 가격의 단기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