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세 심화로 8월 무역수지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달 31일 "주간 경제동향"에서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무역수지 적자가 10억달러를 기록,지난해 같은기간(4억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중 수출은 84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9% 감소한 반면 수입은 94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해외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게 수출 침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1백28메가D램 반도체의 현물시장 가격은 4월 개당 4.1달러(말일 기준)에서 7월 1.8달러로 곤두박질 친 데 이어 지난달 27일 기준 1.65달러까지 떨어졌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