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무역.투자사절단이 베트남을 방문, 수출 증진 활동에 나섰다. 지난 29일 서울을 출발해 호치민시에서 이틀간의 수출상담활동을 한 한국무역협회 사절단은 31일 하노이에 도착해 타쾅응옥 수산부장관과 부콴 무역부장관을 만나는 등 베트남 정부를 상대로 한 본격적인 수출증진 활동을 펼친다. 김 회장은 부콴 무역부장관과 만나 전자 통신 등 첨단 산업체들의 베트남 투자를 약속하고 한국상품에 대한 베트남의 수입절차를 간소화 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또 베트남 무역부 산하에 있는 무역진흥위원회의 응오반투안사장과 만나 한-베트남간 무역협력을 위한 약정서를 교환한다. 한편 김희철 벽산그룹회장을 포함한 37명의 업계대표들은 하노이 대우호텔에 상담장을 설치하고 1박2일동안 베트남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을 펼친다. 김단장을 비롯한 사절단은 1일 오전 방콕을 거쳐 다음 방문지인 인도로 떠난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