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에 따라 관련 예산이 차등 지원된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차관은 30일 낮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전국 16개 시.도 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외국인 투자유치 환경개선 및 촉진회의'에서 "지자체별 투자유치 실적에 따라 예산 지원을 차별화하는 인센티브제도를 내년에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기조 연설에서 "각 지자체의 투자유치 실적을 4등급으로 나눠 투자유치 활동비와 외국인 전용단지 입지지원 등 모든 외국인투자유치 예산을 차등 지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아울러 "정부는 내년에 외국인 투자기업에도 고용보조금을 지급하고 외국인학교 설립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