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 업체인 코디콤(대표 안종균)은 최근 시판한 '디지넷 4000 시리즈'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8월말 현재 5백만달러 이상의 해외 매출 실적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수출 호조는 해외 유수의 전시회에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인지도를 탄탄히 높여온 결과"라면서 "이같은 상태가 연말까지 유지된다면 당초 목표로 잡은 수출 매출액 1천만달러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넷 4000 시리즈'는 코디넷이 개발한 알고리즘인 K-엔진이 탑재된 DVR 제품이다. 4대의 CCTV 카메라 영상을 각각 초당 30장면 전송할 수 있으며 초당 2백40 프레임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코디콤은 최근 호주 출신 마케팅 전문가를 새로 영입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주요 수요처인 미국 중국 일본 등은 물론 DVR 시장의 불모지인 남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백1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한 코디콤은 올해 매출 목표를 2백5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02)2193-1702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