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중 은행의 평균 수신금리가 처음으로 연 4%대로 진입했다. 한국은행은 30일 지난달 신규취급 예금금리(요구불예금 제외)가 전달(연 5.06%)에 비해 0.13%포인트 떨어진 연 4.93%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콜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은행들이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수신금리가 내려갔다. 이로써 올들어 은행의 수신금리 하락폭은 1.02% 포인트에 달했다. 평균 대출금리도 전달보다 0.11% 포인트 하락한 연 7.78%를 기록했다. 작년말에 비해선 0.63% 포인트 내리는데 그쳐 수신금리 하락폭보다 작았다. 지난달엔 가계대출 금리가 연 8.39%로 전달보다 0.18%포인트 급락했고 기업대출 금리도 0.06% 떨어진 연 7.55%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대출금리(연 7.43%)는 0,10% 포인트 하락한 반면 대기업 대출금리(연 7.87%)는 6월말 반기결산에 대비한 초단기대출이 장기대출로 전환되면서 0.04% 포인트 올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