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광케이블 제조업체인 미국의 코닝이 추가 감원을 단행한다. 코닝은 북미와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한 통신장비산업 경기둔화로 자사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1천여명을 추가로 감축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코닝은 이번 감원으로 올들어 지난해 기준 전체직원 4만명의 20%인 약 8천명을 감원하게 된다. 이 회사는 자사가 생산하는 모든 종류의 광섬유제품에 대한 주문이 올들어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올해 관련제품 시장 감소율이 당초 예상했던 15%에 비해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닝은 지난 15일 광케이블 분야에서 9백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경제]